나라공원 안의 큰 절, 도다이지(東大寺)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인 대불전

제가 갔을때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나라공원은 인산인해였어요. 나라공원 안에 있는 도다이지 역시 마찬가지였죠.

처음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수호신들의 모습이 압도적이였는데, 벚꽃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대불전의 모습은 그야말로 웅장했어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대불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이라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 있던 향로에 향을 피워 소원을 빌거나 마음가짐을 정돈하고 들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였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도 힘들었지만, 대불전의 비로나자불 모습 역시 정말 거대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상으로도 유명한 비로나자불은 그 손바닥에 성인 15명이 올라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해요. 재건할 때 청동을 너무 많이 써서 일본 경제에 타격이 갔을 정도라고 하니... 대불전 안엔 비로나자불 외에 비로나자불 양 옆에 있던 불상, 나무로 만든 다문천상, 그리고 도다이지 전체 모습을 작은 모습으로 재현한 곳이 있어요. 한국 절에서처럼 기왓장에 자신의 소원을 기왓장에 적는 곳도 있었구요.

전 아침에 가는 일정이여서 문제가 없었지만, 가끔 다른 블로거 분들의 글을 보면 '시간이 늦어서 입장하지 못했다'라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참고로 도다이지의 입장 시간은 4시까지이니, 나라공원에 들를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다이지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니 꼭 들러볼만한 곳이긴 하지만, 도다이지가 문을 닫았어도 니카츠도같은 다른 볼거리 많은 신사들은 제한시간이 없으니 그 역시 참고하셔도 좋으실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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